☆ 중년을 넘기면서.... ☆
새로운것 보다는 오래된걸 좋아하게 되고
눈에 띄는 반짝이는 아름다움보다는
안 보이는 은근한 매력에 끌리며....
남 보기에 화려한 외출 보다는
오래 기억에 남을 포근한 외출을 꿈꿉니다.
화가 나면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기보다는
조용한 길거리 포장마차에서
소주 한잔으로 화를 달래보고....
달콤하고 정열적인 키스보다는
이마위에 작은 입맞춤이 더 정에 겹습니다.
반짝이고 멋있는 스포츠카 보다는
오래된 고물차라도 평안함에 감사를 드리고....
색깔 진한 사랑보다는 항상 챙겨주는
은근한 친구의 눈웃음을 그리워하며....
어느 날 바보같이 우울해 질 때면
그 친구의 눈웃음이 그리워 전화를 합니다.
눈만 뜨면 만나지는 못해도 늘 언제나
그자리에 있는지 확인하고 싶어지고....
늘 사랑한다 좋아한다는 말은 하지 않더라도
그것이 사랑이라는걸 우리는 압니다~~~♡♡
말없이 나누는 차 한잔에서도
좋아하는건지 사랑하는건지 읽을 수 있고..
아무런 말을 하지않아도 물어볼 수 있고
물어보지 않을수도 있으며.....
알아도 모르는척 그냥 넘어갈 수도 있으며
몰라도 아는척 하고 달랠줄도 압니다.
비 라도 오는 날에는 차한잔 나누고 싶어지고
마땅이 할 이야기도 별로 없으면서
그저 얼굴이라도 보고싶어 합니다.
참을줄도 알고 숨길줄도 알며
그를 위해서라면 모든 것들을 알아도
은근히 숨겨줄 줄도 알게 되었습니다.
중년을 훌쩍 넘기면서
미쳐 깨닫지 못했던 이런 모든 것들이
새삼스럽게 내곁에서 맴 도는걸 느끼고
이런 것들이 더욱 절실하고 그리워집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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