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있는 하늘아래
그대가 머문 세상에서
조그만 추억 하나로 살 수 있음도
행복한 인연이지요
더 욕심 부리면 무얼 하겠습니까
미우면 미운데로 미워하다가
슬프면 슬픈데로 눈물이다가
하늘아래 순종하며 살고
그리우면 그리운데로
보고프면 보고픈데로
세상에서 남겨놓은 사랑으로 살면
되는거겠지요
사랑이 부족하여
그리움만 남은 것이라면
사랑하는 법을 더 배우고
그래서 그대와 나의 인연이
소중하게 담겨지는 가슴이라면
우리 만남이 그리 나쁜것만은 아니겠지요
혼자서는 설 수 없는 삶에서
시린 어깨 감싸주고
때묻은 가슴 헹구어 주며
눈이 부시게 웃고 있는 그대와의 연이
아름다운 인연이겠지요
가슴으로 흐르는
혼자만의 사랑이라해도
내가 당신을 기억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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