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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하루

산고개 2007. 8. 6.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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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독한 하루  
오늘도 
명주실 타래처럼 얽히고설킨 
좌절과 미련의 허상들이 
고독한 영혼을 짓누르고 
하루의 삶에 힘겨워 하는 나는 
절망의 늪에서 허우적거린다 
숱한 시간을 돌이켜 보면 
세상을 탓할 수 없는 현실 속에서 
나 자신을 원망하고,죽여가며 
고뇌하는 고독한 하루 
한잔의 (毒酒)독주를 마시며 
더 이상 좌절할 수 없어 
지친 (肉身)육신을 일으켜 
희망의 나래를 꿈꿔야 하겠지 
고독은 
결국 자신과의 싸움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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